[현장연결] 어제 2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2020-05-06 0

[현장연결] 어제 2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는 1218명이 격리 치료 중에 있습니다.

어제 신규로 보고된 확진자는 2명이었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 2명은 모두 해외 유입 사례였으며 국내 지역사회 발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유입 국가는 모두 쿠웨이트에서 2명이 입국 되었고 모두 다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들입니다.

지난 4일간 총 6명이 쿠웨이트발 입국자에서 확진이 되었습니다.

특히 인천공항 검역소에서는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해서 검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쿠웨이트에 근로자를 파견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쿠웨이트 현지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현지 근로자들에 대한 감염관리에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최근 2주간 전파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사례가 85명, 75.9%이며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가 1명이었습니다.

점차 해외 유입 국가와 관련된 사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 및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된 경우가 5명, 전체 4.5%이고 지역의 집단발병과 연관된 사례가 4명이었으며 선행 확진자하고 접촉한 접촉자 중에 10명이 보고되었으며 현재 감염경로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는 7명, 6.3%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부터 실시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과 같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또한 감염병 발생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는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면서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그리고 두 팔 간격의 건강한 거리두기, 손씻기, 기침예절, 매일 두 번 이상의 환기와 주기적인 소독 그리고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런 어르신과 고위험군께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만성질환에 대한 약물복용을 잊지 말고 챙겨주시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주시고 또 아플 때는 보건소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외출할 경우에는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특히 밀집되고 밀폐된 장소는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가족 및 가까운 사람과 자주 연락하기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아픈 사람은 어르신 및 고위험군을 방문하거나 만나는 것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집단방역을 위해서 각 공동체는 함께 노력하고 또 공동체 내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또 공동체별로 특성에 맞는 방역지침을 만들고 준수하고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이러한 방역지침이 실행될 수 있게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고 또 종사자들은 방역관리자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기 등의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이 방역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것이 아니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는 언제든지 강화될 수가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말부터 5월 초에 이루어지는 연휴 동안에 여행과 모임 등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열, 호흡기증상이 있으시면 외출, 출근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며 휴식해 주시고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보건소나 1339로 문의하셔서 코로나19에 대한 선별진료 및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특히 가족이나 여행동행자 중에 이러한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는 해외 유입 사례 2명만 보고되고 최근 3일간은 지역사회 감염 보고가 없었습니다.

국민의 참여와 의료인들의 헌신 덕분에 2, 3, 5월에 급격한 유행은 통제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어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단기간 종식이 어렵고 유행과 완화를 이어가며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목표는 백신 등 근본적인 종식의 해결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그리고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유행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것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전환이 이러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완화해도 된다는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가 사각지대 또는 검사를 받지 않은 경증환자들에서 조용한 전파로 이어지다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 노출되면 대규모 집단발병으로 확산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가장 경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이 경험하고 있는 강력한 사회봉쇄나 경제적인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 지자체와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만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 겁니다.

5월 연휴를 마치고 오늘 일상으로 복귀하셨을 텐데 코로나19를 이기는 새로운 일상,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서 감염예방 생활수칙과 건강한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연휴 이후에 환자의 감시와 또 환자 대응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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